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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요즘 시중에 가짜 휘발유가 널리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짜 휘발유를 넣고 차량을 운행할 경우 자칫 차량이 폭발할

가능성까지 있다고 합니다.

취재에 김철민 기자입니다.


* 김철민 기자 :

경기도 안양의 한 화공약품 판매업소. 승용차를 몰고 온 20대 남자가

트렁크에서 빈통을 내려놓고 뭔지 모를 화공약품을 사갑니다.

한나절 내내 이 화공약품을 사가는 손님들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대체 무슨 약품을 사서 어디에다 쓰는 것인지 따라가 봤습니다.

으슥한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댄 운전자는 놀랍게도 승용차 연료통에 이

화공약품을 주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게 뭡니까?


시너하고 솔벤트요.

휘발유 값을 당할 수가 없어요.


* 김철민 기자 :

값싼 솔벤트와 시너를 섞어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화공약품상에서 방금 구입해 온 시너와 솔벤트입니다.

내용물은 모두 연료통에 들어갔고 이처럼 빈통만 남아 있습니다.

가짜 휘발유를 판 화공약품가게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가짜 휘발유를 왜 팝니까, 시너 팔지…


* 김철민 기자 :

유독성 물질을 팔면서도 이 가게에는 판매기록조차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짜 휘발유가 차량과 인체에 모두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