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강도단 7년 만에 검거…유전자 감식 ‘덜미’ _돈 버는 앱이 작아지고 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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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금은방과 부유층이 사는 가정집을 노려 수십억 원대의 금품을 빼앗아 온 강도 일당이 7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유전자 감식 기법이 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의 한 금은방. 남성 괴한 2 명이 침입해 흉기와 둔기로 주인과 종업원을 사정 없이 때립니다. 이어 흉기로 위협하고 금고 문을 열게 합니다. 불과 10분 만에 5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처럼 서울과 대구 등 전국의 금은방과 부유 층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빼앗은 금품만 24억 원에 달합니다. <녹취> 전대호(괴산경찰서 수사과장) : "금은방과 부유 층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훔쳐..." 경찰은 이들이 교도소 수감 중에 만나 범행을 공모했으며, 전국에 흩어져 지내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대중교통 만 이용하는 등 철저히 범행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뒤 일부는 해외로 도피하고, 나머지는 고시원 등지를 전전하는 사이 사건은 7년 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렀습니다.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은 지난 2 월 발생한 괴산 금은방 강도사건을 수사하던 중 동일 수법 전과자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 감식을 통해 덜미를 잡혔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곽OO(피의자) : (본인이에요, 아니에요? 그것만 얘기해요.) 아니라고요. (왜 아니에요?) 컴퓨터로 (CCTV 화면을)다운받아서 우리 엄마한테 보여줬어요. 우리 엄마도 (누구인지)못 알아 봐요." 경찰은 지난 2 월 발생한 괴산 금은방 강도사건 등 전국적으로 잇따랐던 강도사건과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