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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경기침체와 운송업의 환경 변화로 인해 택시기사의 임금 수준이 운송업계 운전기사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7일 서울시가 시의회 문진국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운송업계의 기사 임금 수준은 `시내버스>마을버스>택시' 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월평균 급여(평일 22일+휴일 4일 근무 기준)는 기본급 114만2천944원, 연장 및 야간 근로수당 등 76만6천292원, 월평균 상여금 57만1천472원에다 교통비, 무사고 포상금, 근속수당 등을 모두 합쳐 264만9천204원에 달했습니다. 이에 비해 마을버스 운전기사의 월급여는 시내버스 기사와 동일한 노동시간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합쳐 164만원 정도였습니다. 택시기사의 임금 수준은 이보다도 낮아 기본급 95만9천985원에 1일 초과수입금의 60%를 지급받는 성과급 58만9천680원(월 26일 기준)을 합쳐도 월급여가 154만9천665원에 불과했습니다. 시내버스 기사와 비교하면 월 100만원 가량의 급여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임금 차이가 이처럼 벌어지면서 시내버스업계와 택시업계의 구인 행태도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모집할 때는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반면 택시업계는 심각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버스 준공영제 도입으로 버스 운전기사는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고 있다"면서 "반면 택시업계는 경기침체와 대리운전 확산,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최근 택시가 손님을 태우고 운행하는 실차율은 59%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