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해임건의안 수용할 수 없어”…박 대통령, 장·차관 워크숍_무료 슬롯 번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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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국회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야당이 오늘 새벽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한 것은 부당한 정치공세이며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김 장관을 사퇴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취임 한 달도 안 된 장관을 상대로 정치적 목적에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고, 거대 야당의 힘의 정치를 내버려두면 국정이 마비된다는 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이 해소됐다는 점 등을 내세워 이같은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2016년 장·차관 워크숍을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경제위기 등 당면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현 정부 장·차관급 고위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정 해법을 토론하는 것은 2013년 3월 이후 3년 반 만이다.

오늘 워크숍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각 부처의 장·차관과 처장, 청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북핵 및 안보 현실과 대응 자세', '경제의 재도약과 성장동력 및 향후 국정운영 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엄중해진 북핵 위기와 경제 위기 속에서 장·차관들과의 토론을 통해 국론을 결집하고 국정철학과 정책늘 방향을 공유하며 내각 팀워크의 강화로 국정 추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또 워크숍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 성과를 공유하고 남은 임기 동안의 개혁 과제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국정 운영을 위한 협업 시스템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행사 후 참석한 장·차관들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