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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재민들 사이에서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염병 걱정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해 이후 내내 제대로 먹지도 쉬지도 못한 노인들의 얼굴엔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녹취> "발이 저리고...무릎이 아파서.." 노인이 대부분인 이재민들이 이곳 노인정에서 보낸 지도 벌써 엿새째. 의료 봉사자들은 체력이 떨어진 노인들이 큰 병이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전승민 원장(내과 전문의) : "영양상태가 안 좋고, 수인성 질환이라든지 피부병 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난리를 겪은 일부 산간 지역에서는 배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고립됐던 마을에서는, 빗물이나 이런 계곡물을 받아 마셔, 복통이나 설사증세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지나가는 방역차를 붙잡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돈영 : "강원도 평창군 용전리 애들 전염병같은 거 돌까봐요...지금 파리가 끼거든요. 그게 제일 걱정이 되는 거지." 강원도는 다음달까지 29개 팀, 300여 명의 의료진이 의료봉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수해 이후 크게 악화된 환경 속에서 수재민들의 건강은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