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추락 헬기 발견…승무원 2명 모두 숨져 _메모리 슬롯 테스트 도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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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 강릉 오대산에서 실종됐던 산림청 헬기가 추락한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장소는 오대산 소금강 인근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기숙 기자, 실종 헬기를 찾았다면서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7시 37분, 강릉시 오대산 소금강 계곡 인근에서 실종됐던 헬기가 발견됐습니다. 마지막 무선이 끊긴 지 22시간 만 입니다. 구조대는 오늘 아침 7시부터 119 구조대와 군 장병 등 천여 명을 투입해 정밀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추락한 헬기 동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체는 모두 완파됐고, 화재 흔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현장에서는 조종사 49살 임 모씨와 정비사 56살 박 모씨 모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가 나자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는데요. 구조대는 어제 하루 대규모 수색을 벌인데 이어, 밤사이에도 군 특수부대 등 140여 명이 투입돼 추락 예상지점을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산자락에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데다 산세가 험해 현장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실종 헬기에 설치된 조난신호 발신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교신이 두절된 위치만 확인될 뿐 정확한 실종 지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천명 규모의 대규모 수색대를 투입해 정밀 수색을 한 결과 마침내 사고 헬기를 찾아낸 것입니다. 한편, 어제 오전 10시 쯤 강릉을 이륙한 산림청 헬기는 30여 분만에 오대산 상공에서 갑자기 교신이 끊겼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