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시위대 충돌 우려_미나스 정부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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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될 예정인데, 각종 시위도 예정돼 있어서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전통적인 경합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시작됐습니다.

<녹취> 프리버스(美 공화당 전국위원회의장) : "신사 숙녀 여러분,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나흘 간 열리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공화당은 트럼프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고 러닝 메이트 펜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할 예정입니다.

전당대회에선 보호무역과 무슬림 입국 제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등 트럼프의 공약을 대폭 수용한 정강도 채택됩니다.

전당대회장 안팎에서는 트럼프 반대 단체와 지지자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흑백 갈등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흑인 인권 단체들의 시위도 예정돼 있고, 오하이오에서는 총을 소지하고 시위에 참가하는 게 불법이 아니어서 유혈 사태 우려도 큽니다.

전당대회장 부근에는 철조망과 콘크리트 차단벽이 쳐졌고 경찰 5천 5백 명과 외곽에는 주 방위군까지 투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대선 승리를 위한 구상을 밝히고, 공화당의 단합을 호소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