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수익률 마이너스…뉴욕 증시 상승 _돈 벌다 스팀_krvip

<앵커 멘트> 경기침체에 따라 증시와 부동산 국제 원자재마저 폭락하자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오늘 한때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이 -0.05%를 기록한 것으로, 국채를 사서, 석달 뒤 만기가 되면, 돈을 버는게 아니라 오히려 0.05% 손해를 보는 상태로, 팔려나간 것입니다. 1개월 짜리는 제로 %에 거래됐습니다. 이렇게 손해를 보는 줄 알면서도 국채를 사들이는, 이론상 불가능한 거래가 이뤄진 것은 투자할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은행도 무너지는 판국에 돈을 맡길 곳이 마땅찮고, 증시와 부동산, 원자재까지 폭락하면서 잘못 투자했다간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므로, 차라리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안전한 곳에 돈을 맡기겠다는 것입니다.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지난 시월과 과거 대공황 때도 있었던 일로 그만큼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포인트, % 올랐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자동차 3사 구제안의 통과전망에다 10월 미국의 도매재고가 7년래 최대로 줄었다는 소식 등이 배경이 됐습니다. 투자기피로 설명되는 국채 수익률 마이너스 현상은 결국 기업의 자금부족과, 유동성 악화를 초래해 경기악화가 더욱 심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