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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을 아예 안 쓰고 순수 전기로만 움직이는 전기차가 올 가을부터 일반 판매에 들어가 대중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폭적인 차 값 인하에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까지 지원돼, 최대 걸림돌이었던 가격 문제가 일부 해결됐는데요,

전기차의 대중화 가능성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부 조은민 씨는 최근 전기차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싼 차 값이 부담이었지만 2천만 원이 넘는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혜택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녹취>조은민(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전기차가 나올 때부터 관심이 많았는데 가격이 장난 아니더라고요.사실 차 값의 절반을 돌려주는 거거든요."

올해 160대에 한해 보조금 지원을 결정한 제주에서 조씨처럼 전기차 구매를 신청한 사람은 487명,

경쟁률이 3대 1을 넘었습니다.

업체들은 가격 인하 공세에 나섰습니다.

10월 시판을 앞둔 이 신형 전기차의 출고가는 기존 모델보다 천5백만 원을 내린 4천5백만 원,

여기에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세제 혜택을 더하면 실 구매가는 천9백만 원대로 동급의 휘발유 차 값과 비슷해집니다.

<인터뷰>윤동훈 (르노삼성 전기차 팀장): "정부의 전기차 보급 의지, 국내 운전자들의 짧은 주행거리 이런 것들을 감안할 때 한국은 전기차의 전략적인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국산 전기차도 이르면 다음달부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역시 가격을 천만 원 낮췄습니다.

올 가을 국산업체들의 3파전이 예고된 가운데, 내년부터는 수입차 업체들이 경쟁에 가세합니다.

<인터뷰>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기때문에 내년부터는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걸로 봅니다."

보조금 한정 지원 등 아직은 풀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