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정상, 입장차만 확인 _브라질 포커 라켓 플레이 방법_krvip

韓-日 정상, 입장차만 확인 _각 직업마다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멘트> 이곳 벡스코에서는 한일 정상회담도 있었습니다. 신사참배 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韓-日 두 정상의 만남, 일단 덕담으로 시작했습니다. <녹취> 고이즈미(일본 총리) : "(노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서) 2시간 동안 아주 간결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정치적으로 어려울 때 잘 돌파해서 성공을 거둔 것을 축하합니다." 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의 생각을 일본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다면서 세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일본에 대해 더이상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음, 개인의 배상은 별개로 하되 국가 대 국가의 배상도 요구 않는다. 그러나 야스쿠니 신사참배·역사교육 문제·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였습니다. 요지는, 이제 더 이상 사과가 아닌 실천·행동으로 보여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 차원이라며 기존 입장을 그대로 되풀이했습니다. 노 대통령이 다시 우리 국민들은 고이즈미 총리의 생각을 결코 선의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했지만, 고이즈미 총리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결국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30분간의 회담을 끝냈습니다. 이로서 연말 셔틀정상회담도 사실상 물 건너갔습니다. 노 대통령은 내일 APEC 2차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4강 외교의 마지막 순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부산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