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건강적신호?, 신년예배 불참에 ‘서거’소동_공항 슬롯 가치_krvip

<앵커 멘트>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감기에 걸려 크리스마스 예배에 이어 신년예배까지 불참했습니다.

90세의 고령인 여왕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선 한때 여왕이 서거했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왕실 가족들이 새해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버킹엄궁은 여왕이 심한 감기에 걸린 뒤 회복하는 중이어서 신년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영국 주민 : "여왕이 크리스마스뿐 아니라 신년예배에도참석하지 못한다니 슬퍼요. 빨리 여왕이 쾌유되기를 바랍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감기를 이유로 지난 크리스마스 예배에도 불참했습니다.

여왕이 크리스마스 예배에 불참한 것은 약 30년 만의 일입니다.

90세의 고령인 여왕이 건강상의 이유로 공식 행사에 잇따라 불참하면서 일각에선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면서 트위터에서는 한 때 여왕이 서거했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되기도 했습니다.

1952년 2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현재 세계 최장수 재위 군주로 꼽힙니다.

하지만 고령인 여왕은 지난해에만 25개 단체의 후원자에서 물러났으며, 공식 일정도 점차 줄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