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 널뛰기…“투자 조심”_파란색과 검정색 램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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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자금이 급격하게 몰려들면서 가격도 단기간에 3배 뛰어올랐다가 급락하는 등 널뛰기가 계속되자 긴급 투자 경계령이 내려졌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5일 연초보다 3배가 뛴 1비트코인당 2천700달러로 상승했다가 27일엔 30% 내렸다.

지난주 이어진 가상화폐 가격 급등의 원동력은 일본 개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입이다. 그간 가상화폐 투자는 벤처기업 경영자나 부유층이 중심이었지만, 최근 일반시민 등으로 투자층이 넓어졌다.

작년까지 비트코인 거래중심은 중국인이었다. 개인 외화환전 상한액이 5만 달러지만, 가상화폐는 상한이 없었다. 그런데 자본유출을 경계한 중국정부가 올해 규제에 나서 중국인 비트코인 거래가 급감했다.

대신 일본에서 4월 1일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는 자금결제법이 시행됐다. 7월부터는 구입시 부가세도 불필요해지며 외식, 소매점, 항공권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비트코인은 발행 상한으로 공급이 제한된 것이 가격상승의 한 요인이다.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700억 달러(약 78조 6천억 원)이다. 주식시장보다 훨씬 작아 자금 흐름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크다.

가상화폐 투자의 척도는 사실상 없다. 투자가들의 심리가 가격을 형성한다. 그래서 매수가 매수를 불렀던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거품'에 비유되기도 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