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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특혜 취업 의혹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공개한 녹음 파일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문 후보 측은 내용 자체가 가짜 뉴스라며 준용 씨 친구의 SNS 글로 반박했고, 안 후보 측은 그렇게 당당하면 준용 씨가 직접 나와서 해명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후보 측이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 씨의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창이 준용 씨로부터 직접 들은 것이라며 공개한 음성 파일 내용입니다.

준용 씨가 고용정보원 채용 과정에 대해 '아빠가 얘기를 해 놔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정치 공세를 넘어 거짓말 폭탄 공세라며 제보자의 실명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윤관석(문재인 후보 선대위 공보단장) : "이름조차 밝히지 않는, 목소리조차 변조한 단 한 명을 문준용 씨의 친구라고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가짜 인터뷰를 하려면 좀 치밀했어야 한다" "준용이는 그런 식으로 말하는 친구가 아니다"는 준용 씨의 유학 시절 친구의 SNS 글도 소개했습니다.

준용 씨 대학 동문 40여명도 준용 씨의 실력을 문제 삼는 건 이해할 수 없다, 마녀사냥을 즉각 멈춰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측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모든 의혹에 대해 당당하다면 준용 씨가 직접 해명하면 될 일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녹취> 김유정(안철수 후보 선대위 대변인) : "(2012년 문 후보의) 선거운동을 적극 도왔던 문준용 씨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준용 씨의 머리카락조차 볼 수 없습니다."

안 후보 측은 또 문 후보 측의 검찰 고발을 환영한다며 준용 씨의 특혜 취업 진실이 세상 밖으로 나올 날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