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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KF-21)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6대 구매에 합의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CNBC인도네시아는 오늘(10일) 프랑스 매체 라 트리뷴을 인용해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 전투기 6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라 트리뷴은 “주문 물량이 적어도 그간 프랑스산 전투기를 구매하지 않은 나라에 처음 진출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라팔 전투기 구매설은 2020년부터 꾸준히 제기됐으며, 실제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이 여러 차례 라팔 전투기 구매 의사를 피력했고 프랑스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가 라팔 전투기를 구매하기로 하면서 KF-21 사업에서 철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지난해 11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국방부가 분담금 재협상을 타결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는 2015년부터 2028년까지 8조 8천억 원의 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4.5세대급 전투기를 개발하는 KF-21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인도네시아는 KF-21 공동개발 조건으로 오는 2026년까지 전체 사업비의 20%에 해당하는 약 1조 6천억 원을 분담금으로 납부해야 하는데, 2016년 사업 시행 이후 2,272억 원만 납부한 상태로 지난해 기준 분담금 연체액은 8천억 원입니다.

연체액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에게 “재무부에 예산승인을 요청하고 처리를 기다리는 중인 만큼 조금만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한국 방위사업청은 인도네시아의 라팔 전투기 구매 계약설이 불거질 때마다 “KF-21 개발 완료는 2026년 이후로 현 시점에서 이들 전투기 구매와 비교 대상이 아닌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