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사학법’ 처리 공방 _카지노에서 임대_krvip

⊙앵커: 열린우리당이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신중한 처리가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학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열린우리당.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사립학교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사학비리의 현장을 방문하고 비리신고도 받기로 했습니다. ⊙이미경(열린우리당 사학법특위 위원장): 6월 처리 약속을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하며 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해 당의 총력을 기울일 것을 국민들 앞에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이다... ⊙기자: 한나라당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당사자들의 이해 관계가 첨예한 사안인 만큼 시한에 쫓겨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수석 부대표): 법을 만드는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바로 그 이견 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저희들의 지혜를 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논란의 핵심은 사학비리 예방장치. 열린우리당은 개방형 이사제를 제안한 반면 한나라당은 감사제도를 강화하자는 입장입니다. 특히 일정수의 이사를 외부인사로 임명하는 개방형 이사제는 사학재단의 이익이 첨예하게 걸려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실제 국회 교육위도 여야가 법안처리 일정문제로 다투다 이틀째 파행을 빚었습니다. 여야간 대립이 첨예한 만큼 사학법의 이달 내 처리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이 강한 의지를 보이고 한나라당도 중년급 의원들이 교육위에 새로 배치돼 협상 타결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