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리비아 제재 추진…오바마 입장 발표_스포츠 베팅을 위한 최고의 팁_krvip

<앵커 멘트> 이렇게 리비아가 내전 유혈 참극으로 치달으면서 미국과 유럽연합이 리비아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으로 개입할 태세입니다. 그동안 침묵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오늘 리비아 정부의 유혈 진압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카니 백악관 대변인 : "리비아의 폭력 사태는 끔찍한 것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유혈 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백악관은 유혈 참극을 막기위해 리비아 제재 부활 등 다양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중으로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비아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여서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유럽 각국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리비아와의 경제 관계 단절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독일,스페인 정부도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베스테벨레(독일 외무장관) : "리비아 지도부가 자국민에 대해 폭력을 계속 사용하면 제재가 불가피합니다" 유엔도 오는 금요일 인권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미국과 유럽 연합은 리비아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면서도 가다피가 석유 시설 파괴와 외국인 출국 금지 등 극단적인 방법으로 보복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