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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외국 피라미드 회사들의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피라미드식 다단계 판매회사들의 폐해가 적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미국 한인사회에서 큰 물의를 일으켰던 피라미드 회사가 국내에 진출해서 불법영업을 하고 있어서 또다른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김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현석 기자 :

서울 강남역 근처에 있는 미국계 피라미드회사 사무실, 카다로그에 나와있는 물건을 보고 25만원어치를 구입하면 한구좌를 가진 회원이 되며 자기밑에 50구좌를 끌어들이면 매주 150만원씩을 벌 수 있다고 선전합니다.


⊙피라미드 조직원 :

25만원 물건사고 한달에 600만원 버는 거죠.


⊙김현석 기자 :

이들은 확실한 돈벌이를 위해 8구좌를 만들어놓으라고 유혹합니다.


⊙피라미드 조직원 :

한명이 8개 만들어 한달에 5천만원 버는거죠.


⊙김현석 기자 :

자칫하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지 두달이 채 안됐지만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수백명이 2백만원까지 내고 3구좌에서 8구좌씩 가입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낸 돈이 바로 미국으로 보내진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으로 송금되는 거죠?"


⊙피라미드 조직원 :

그렇죠, 지금은 미국으로 보내지지만...


⊙김현석 기자 :

이런 피라미드 조직을 국내에 퍼뜨리는 사람들이 주로 미국에 있는 한인들이기 때문입니다.


⊙김시중 (월간 다이렉트 셀링 발행인) :

굉장히 피해사례가 컸었지요, LA하고 하와이에서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됐었습니다. 그게 지금 한국에까지...


⊙김현석 기자 :

더욱이 이들은 등록도 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방식도 불법이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해도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박성해 (서울시 유통지도계장) :

회원가입을 하는 조건으로 돈을 받는다든지 이런거는 그게 불법 피라밋이예요. 그런거는 다 불법행위예요. 그러니까 그거는 등록을 해줄 수도 없어요.


⊙김현석 기자 :

지난해 전화카드 피라미드 회사에 이어 또다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