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냉장고서 옥돔·달걀 훔친 상습 절도범 실형_내기해_krvip

가정집 냉장고에서 옥돔 30마리와 달걀 등을 훔친 상습 절도범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박준석 부장판사)은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56)에게 오늘(9일)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5월 30일 밤 10시 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한 가정집에 침입해 냉장고 안에 있던 시가 30만 원 상당의 옥돔 30마리와 시가 1,000원 상당의 달걀 5개, 음료수 1개를 훔쳤다.

지난해 6월에는 서귀포시 모 가정집 창고에 침입해 바구니에 있는 오이 5개를 훔치고, 창고 선반에 있는 시가 12만 원 상당의 낚시조끼를 훔쳤다.

A 씨는 지난해 10월 서귀포시 모 가정집에 주차된 차량을 보고 안에 있는 금품을 훔치려다 차주에게 발각됐다.

A 씨는 동종 전과가 다수 있고 집행유예 기간에 재범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에 재범을 한 점, 피해가 가볍고 반성하는 점, 피고인의 나이와 성행, 가족관계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