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더워요”…동물들의 특별 피서법_포커 성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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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온이 30도가 넘는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더위를 느끼는 건 사람 뿐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더위를 쫓는 방법이 동물들도 각기 특색이 있다고 하는데요,

김민아 기자의 보도를 한번 보시죠.

<리포트>

더위에 지친 불곰 가족 앞에 갖가지 과일이 들어간 빙수가 등장했습니다.

1월에 태어나 올해 처음 폭염을 실감한 세 아기 곰, 엄마 곰을 따라 차가운 과일빙수 맛에 푹 빠졌습니다.

그래도 더위를 참지 못한 곰은 쏟아지는 물줄기에 하염없이 몸을 내맡깁니다.

푹푹 찌는 열기를 피해 연신 그늘만 찾아 눕는 사자들, 맹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잇감을 보자 더위도 떨친 채 너나 할 것 없이 모여듭니다.

<인터뷰> 문인주(사육사) : "(동물들이) 활동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좋아하는 걸 이용해서 최대한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운동량을 확보하는 행동을 해주고 있습니다."

호랑이는 닭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있는 얼음 보양식 곁을 떠날 줄 모르고,

이열치열! 공놀이로 더위를 이겨내 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민영(경기도 용인시) : "동물도 너무 더워서 다 물 안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보면서 시원했던 것 같고..."

서식지가 아프리카인 동물들도 한반도의 여름이 덥기는 마찬가지!

기린에게는 이 같이 당근을 조각내 얼린 얼음 덩어리가 제공됐는데요,

동물원은 더위에 지친 동물에게 이 같은 특식을 8월까지 공급할 계획입니다.

30도가 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동물들의 여름나기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