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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방부의 롤리스 부차관은 미군기지 이전사업에 더 지연되면 한미 동맹관계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은 주한미군기지 재배치 계획이 당초 합의대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롤리스 부차관은 이전 계획의 실행이 이미 1년 늦춰졌다고 지적하고, 더 이상 지연될 경우 상권을 잃게 된 미군기지 주변의 한국인들로부터 불평이 더욱 거세져 결국 이전 계획이 동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리처드 롤리스(미 국방부 부차관) : " 앞으로의 시간이 중요합니다. 미군 기지 이전에 필요한 대체 기지 건설을 완료해야 하고, 실제적인 기지 이전과 기지 반환에도 착수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합의한 이전계획이 계속 늦춰지면 한미 동맹관계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용산 미군 기지와 한강 이북의 미군기지를 내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통합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착수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기지이전 시설 종합계획에 따르면 미군 기지 이전작업은 당초 계획보다 4~5년 늦어져 오는 2012~2013년께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롤리스 부차관은 전시작전권은 오는 2012년까지 한국군에 이양되고,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더라도 주한미군사령관은 현행대로 4성장군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추가감축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주한미군을 2만5천명으로 감축한 뒤 추가적인 감축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