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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민주당 안에선 계속 패배 원인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심과 민심의 괴리, 그리고 '조국 사태' 논란은 당 지도부 선거 국면에서도 쟁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에서도 온도 차는 확연했는데요.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 패배 뒤 민주당 쇄신을 끌고 갈 첫 관문인 원내대표 선거, 친문 대 비주류 후보는 선거 패인에서부터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의원 : "(일 한번) 제대로 해보라고 180석의 의석을 만들어주셨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강력한 개혁을 (하겠습니다)."]

[박완주/민주당 의원 : "민심을 읽는 데 부족했고 성인지 감수성은 떨어져 내로남불이 되었습니다. 변화의 혁신의 출발은 국민 공감력 회복 그리고 실천(입니다)."]

당내 초선 의원들이 선거 패인으로 이른바 '조국 사태'를 꼽은 뒤 강성 지지층이 반발하고 나선 상황...

'조국 사태'가 선거 패인이냐에 대해서도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의원 : "국가의 범죄 수사 업무를 총괄해서 책임지고 있는 검찰총장이 (대통령) 인사에 개입한 부적절한 사건이었다. (이에 대해) 지난해 총선을 통해서 충분히 국민들의 평가와 심판을 받았다."]

[박완주/민주당 의원 : "총선을 통해서 극복은 됐지만, 어쨌든 젊은 층이 공정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조국 사태 자체를 논하는 것이 마치 금기를 넘는 것처럼 하는 이런 당의 문화는 옳지 않다."]

두 사람은 임기말 청와대와 당 관계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겠다, 당 주도로 관계를 재정립 하겠다로 엇갈렸습니다.

쇄신과 반성의 용어는 같지만, 온도 차와 방향성에서 차이가 분명한 두 흐름이 당내에서 충돌하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오는 16일 선출될 원내대표 선거 결과가 1차적으로 당 내 쇄신 방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