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춘투 시작, ‘1%’ 인금 인상 공방_베토 카레로 웨이크_krvip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올해 춘투가 시작됐습니다.
노동계는 1%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제계는 어렵다는 입장이고 벌써부터 노사협력으로 인상유보를 선언하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춘투의 시작을 상징하는 노사의 첫 교섭, 노동계의 목표는 급여총액 1% 인상입니다.
일본 노동계는 연령과 근속연수에 따른 정기승급은 확보했지만 기본금과 보너스 수당 등을 합친 급여총액을 지금보다 1% 를 인상해달라고 요구하고있습니다.
<인터뷰> 일 노동연합 회장 : " 인건비 삭감으로 내수가 저하되고 경기가 침체되는 오늘의 일본, 노동자들의 고용불한,장래불안을 불식해 적극적으로 사람에 투자를 해주십시오."
이에대해 경단련은 기업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기때문에 그나마 정기승격은 유지한 것이라며 엔고와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불투명으로 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경단련 회장 : "정말 심각한 환경이 계속되고 있고 노사가 하나가 돼 글로벌 경쟁에 나서야 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도요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인상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도요타 노조의 영향으로 히타치제작소와 파나소닉, NEC 등 전자업계 노조도 임금인상을 유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