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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이 되면 중국의 1년 군사비 지출이 영국과 프랑스, 독일 3 나라를 합친 것보다 많아진다고 합니다.

덩달아 일본과 러시아도 군사비 지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군사컨설팅업체 IHS 제인스가, 중국이 군사비로 올해 161조원, 내년에 259조원을 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259조원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전체 국방예산 합계보다 많습니다.

미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100조원 가깝게 줄인 것과 대조적인데, 특히 군사 장비 확충에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미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새모델이 개발됐고 대형 전략수송기 윈-20도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랴오닝함에 이어 두번째 항공모함도 건조 중입니다.

내년에는 잠수함 70% 정도에 대잠미사일도 장착됩니다.

군사 훈련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강도 높은 상륙훈련을 인도양에서는 선박 나포 훈련을 했고 지중해에서 러시아와 합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 역시 올해 방위비를 3% 가까이 늘렸습니다.

1992년 이후 22년만에 최대폭입니다.

러시아도 지난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군사비를 지출했습니다.

최근 동북아 긴장 상황에서, 중국과 일본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비 경쟁에 뛰어든 현실은 우리에게는 위협일 수 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