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일본 우익 대변인 자임”…野 “윤미향 입장부터 밝혀라”_해외 배팅 프로모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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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가쓰라-태프트 협약’ 발언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한일관계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尹, 친일 본색…일본 총리 선거 나온 거 아냐”

민주당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늘(1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후보를 겨냥해 “일본의 우경화를 두둔하고 그 책임을 한국에 돌리는 충격적인 대일 역사관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역사와 배경을 깡그리 무시한 채 우리 정부가 일본 우경화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것은 한마디로 무지의 발로”라며 “일본 우익세력의 대변자를 자임하는 행태로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윤석열 후보는 일본 총리 선거에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윤 후보는 자신의 대일 인식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도 SNS를 통해 윤 후보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판한 데 대해 “일본 정부에 과거사 문제 해결과 위안부 문제 사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역사적인 DJ 업적을 언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민주당 반일 선동, 윤미향 감싸고 돌 때 유효기간 만료”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의 SNS 글에 대해 “‘가쓰라-태프트 협약’ 발언을 덮기 위한 화제 전환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윤 후보는 지난 9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일본의 사과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분명히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수석대변인은 “불과 2달 전 일인데 이 후보가 ‘한마디도 못 했다’고 왜곡한 것은 어떻게든 친일 프레임을 씌워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의 지긋지긋한 반일 선동은 윤미향 의원을 감싸고 돌 때 이미 유효기간이 만료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에서 윤 의원 복당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 후보는 일본 문제에 대해 경쟁 후보를 비판하기 전에, 윤 의원에 대한 입장부터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의 ‘가쓰라-태프트 협약’ 발언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큰 불안감을 안겼다”며 “민주당은 과거에 잡혀있고, 국민의힘은 미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