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 법안 가결 기대…유럽증시 ‘급등’ _내기 클럽_krvip

구제 법안 가결 기대…유럽증시 ‘급등’ _아키 내기_krvip

<앵커 멘트> 반면 미국 구제금융법안 통과에 앞서 장을 마친 유럽 증시는 구제금융법안이 하원에서 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증시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구제금융법안의 가결 소식에 앞서 장을 마친 가운데 미국의 고용지표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구제법안이 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영국 풋지 지수는 2.26%, 독일 닥스 지수 2.41%, 그리고 프랑스 세아세 지수는 2.96%가 올랐습니다.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영국 모기지업체 HBOS가 1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도이체포스트방크는 10%, 바클레이즈는 9% 가량 뛰었습니다. 구제금융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미국 정부에 압박했던 유럽측은 가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즉각 나타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번 가결이 금융시장에서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은 금융위기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현행 4.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측은 유동성 확대의 필요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현 금리수준을 낮출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