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낮 최고기온 32.7도 _커피 메이커 승리_krvip
⊙ 김종진 앵커 :
여름이 훌쩍 다가온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특히 강원도 영동지방은 낮기온이 33도에 육
박하면서 올들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정창환 기자입니다.
⊙ 정창환 기자 :
오늘 강릉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32.7도로 예년보다 9도나 높았습니다. 갑작스런 무더위에
강릉시내 거리는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바뀌고 어린 꼬마는 아예 옷을 벗어 던졌습니
다. 빙과와 음료수로 더위를 달래보지만 역부족입니다.
⊙ 심윤정 / 강릉시 교동 :
대게 후덥지근 하구요, 대게 짜증 날 정도로 많이 더워요.
⊙ 김한순 / 정선군 정선읍 :
굉장히 더웠어요. 차에 들어오기 싫을 정도로 날씨가 너무 더워갖고 땀도 많이 흘렸고....
⊙ 정창환 기자 :
더위를 참지 못한 시민들은 바닷가를 찾아 백사장을 거닐거나 관광보트를 타며 시원한
바닷바람에 땀을 식혔습니다. 이 같은 무더위는 7월 말에나 나타나는 한 여름 날씨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 최경석 / 강릉지방 지방기상청 예보과장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영동지방은 휀 현상까지
나타나서 전국 최고기온을 나타냈습니다.
⊙ 정창환 기자 :
더구나 휀 현상이 시작된 정오쯤에는 1시간만에 기온이 무려 5도나 올라가기도 했습니
다. 오늘 전국적으로는 경남 합천이 31.3도, 경북 영천도 30.8도까지 올라가는 한 여름 날
씨를 보였으나 내일부터 예년기온을 되찾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
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