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 30만 원만 아껴도”…‘기숙사 수용률’ 왜 못 높이나_자신의 손으로 정의를 카지노 장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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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사정 때문에 기숙사나 공공임대주택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로 대학생들의 주거난을 해결하진 못하고 있는데요.

무엇이 문제인지, 공민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햇볕 잘 드는 복층 구조의 방, 취업준비생 박재우 씨가 3년 넘게 지내고 있는 청년 공공임대주택입니다.

양호한 방 상태에 역세권이지만, 보증금 1백만 원에 월세는 관리비까지 포함해 매월 40만 원에 불과합니다.

[박재우/청년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 "시설에 대한 타협 없이 여기서는 충분히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월세도 당연히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고."]

이런 청년 공공임대주택은 부족한 대학 기숙사 공급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거론되는데요.

지난해 전국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23%에 채 미치지 못했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에는 18%를 겨우 넘기는 수준입니다.

정부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공 기숙사'도 대안이지만, 부지 확보나 주민 반대가 문젭니다.

[최은영/한국도시연구소 소장 : "기숙사 수용률이 굉장히 낮은 곳에는 대학에도 패널티를 줘야 하는 거고. 기숙사나 공공임대주택의 인허가권을 아예 시도나 중앙 단위로 좀 올리는 방안도… "]

21대 국회에서도 대학 기숙사 확충을 위한 법안들이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 강현경/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 제작:서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