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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계종 소속 지방 사찰의 주지 선거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금품이 살포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해당 주지스님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부인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조계종 총무원 간부였던 성호 스님이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지난 3월, 충청북도에 있는 한 사찰의 주지승 선거에서 당시 주지 후보였던 모 스님이 해당 사찰 스님 10여명에게 각각 3백여 만원씩을 제공한 것을 비롯해, 모두 5억여 원에 달하는 금품을 뿌렸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성호스님(전 조계종 총무원 간부) : "향응을 베풀어서 가장 도덕적이고 청정해야할 스님이 주지가 되었다는 것은 심히 부끄럽고 통탄을 금할 수 없는 사태입니다." 성호 스님은 당시 돈을 받았다고 진술한 스님들의 녹취록이라며 증거물도 제출했습니다. 이에대해 해당 사찰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해당 주지스님 측 : "없죠. 그런 사실이. 계속 문제 제기를 하는 분 아니에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하는 게 아니고." 조계종단은 이같은 의혹은 형사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종단 내부에서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조계종 관계자 :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너무 성급하게 하는 것은 좀 이르지 않나. 호법부에서 지금 확인을 하고 있구요. (녹취록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그냥 그분 주장인거죠." 지난 5월 조계종단내 일부 승려들이 수억원대에 이르는 도박판을 벌였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던 성호 스님이 사찰 선거과정의 금품살포 의혹을 또다시 제기해 파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