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학원, 적정 수강료 최고 13배 폭리” _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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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내 대부분의 입시학원과 어학원들이 턱없이 비싼 수강료로 폭리를 취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시민단체 조사결과 교육청 기준가의 13배를 받은 곳도 있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이 입시학원의 한 달 수강료는 한 과목에 30만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소수 정예로 팀을 짜서 강의를 들으면 금액이 몇 배로 뜁니다. <녹취> 00입시학원 상담 담당 :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한 과목에) 몇백만 원 받으시는 분(선생님)들도 있고요. 물리같은 경우는 한 팀에 3백만 원 정도..." 강남교육청이 제시한 적정 수강료는 10만 원 정도. 그러나 대부분 학원들이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많게는 13배 비싼 백37만 원을 받는 학원도 있었습니다. <녹취> △△입시학원 상담 담당 : "교육청에서 정해준 가격으로 받으면, 이 사람들 그렇게 받아서 그게 안되요. 타산이. 그러니까 절대로 그렇게 안 받지요." 국제 실무, 어학 학원도 기준 수강료의 10배까지 받는 등 폭리를 취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기준 금액보다 380만 원이나 많은 427만 원의 월 수강료를 받은 어학 학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6천 개에 이르는 서울 시내 입시 보습 학원 가운데 올해 지역 교육청의 점검을 받은 곳은 26%에 불과했습니다. 적발돼도 솜방망이 처벌이 고작입니다. <인터뷰> 박원석(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시정명령이나 경고에 그치고 있는데요. 학원들이 잘 듣지 않고요. 또 사후관리도 안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수강료 상한선을 정하고 수강료 초과 징수에 대해선 반환 청구권을 보장하는 법 개정을 위한 입법청원을 오늘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