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업소 접촉자 118명 전원 진단검사…400여곳 집합금지 명령_셰인은 옷을 평가하고 돈을 벌어요_krvip

강남 유흥업소 접촉자 118명 전원 진단검사…400여곳 집합금지 명령_정확한 내기_krvip

[앵커]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 직원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서울시는 유흥업소 400여 곳에 사실상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관련 접촉자는 지금까지 모두 11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접촉자들은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중 18명의 결과가 먼저 나왔는데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소와 관련해선 종업원인 30대 여성이 지난 2일 처음으로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후 같은 집에 살면서 같은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도 확진됐는데, 증상이 나타나기 사흘 전부터 해당 업소가 휴업해 집단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확진자는 증상 발현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집에만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당일 오전까지 해당 업소에서 근무하며 백여 명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한 감염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는 사실상 영업중단 명령 카드를 꺼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오는 19일까지 서울시내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업태의 특성상 밀접 접촉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파악해서 오늘 이런 집합 금지 명령을, 휴업 명령에 다름 아닌 엄중한 조치를 취하게 된 것입니다."]

서울시의 휴업권고에도 현재 영업중인 유흥업소 422곳이 대상입니다.

만약 해당 유흥업소가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손님과 직원 등 모든 사람에게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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