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송환촉구 결의 전달 예정 _임시 조치 베팅_krvip

제4차 남북장관급회담 사흘째인 오늘 남북은 두번째 전체회의를 열어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와 이산가족,경협등 현안문제들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오전 회의에서 남측은 이만섭 국회의장 명의의 납북자. 국군포로 송환 촉구 결의안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북측의 제안에 따라 결의안 전달은 오후로 미뤄졌습니다.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촉구결의안은 이달초 국회에서 채택됐으며 송환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고 북측에도 호응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결의안 전달 문제를 오후로 미룬 남북양측은 대신 이산가족 문제 등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협의했습니다. 이산가족 면회소 가동과 3차 상봉을 조기에 실현하고 내년 2월부터 경협추진위를 구성하자는 남측 제안들을 놓고 의견 절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경평 축구를 내년 6월과 9월에 평양과 서울에서 개최하고 지식인 교환방문을 내년봄에 실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토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첫 전체회의를 무거운 분위기에서 끝마쳤던 양측 대표단은 오늘 회의 벽두에는 함박눈과 태권도를 주제로 환담을 나누는 등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