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밭작물 피해 극심 _영혼구원에 대한 성찰_krvip

가뭄, 밭작물 피해 극심 _빙고쿡_krvip

⊙앵커: 가뭄 속에서도 모내기는 대부분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밭작물은 예년보다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의 고랭지 배추 재배단지입니다. 가뭄으로 파종이 늦어지는 데다 한 달 전 심은 배추도 자라지 않아 누런 흙 그대로입니다. ⊙백형국(고랭지배추 재배농민): 물을 좀 공급해 줬으면 좋은데... ⊙기자: 농사를 망치기는 감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확철인 요즘 예년 같으면 주먹 크기의 감자 10여 개는 달려야 하지만 탁구공 크기의 서너 개가 고작입니다. ⊙김현종(감자 지배농민): 적어도 한 20g은 되어야 팔아먹는데 지금은 뭐 이거 뭐... 이건 팔 생각도 못하고... ⊙기자: 옥수수는 가뭄피해가 큽니다. 옥수수는 잎 면적이 넓어서 그만큼 수분증발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뭄피해를 입은 밭 작물은 감자와 콩, 고추 등 1만 1000여 헥타르... ⊙정만수(강원도 농업기술원 계장): 초기생육이 부진하기 때문에 후기날씨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수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기자: 여기에다 파종을 못한 밭까지 감안하면 수확량은 예년보다 30%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