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캐릭터 게임 ‘빔보’ 논란 _유튜브 채널을 갖고 돈을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지금 유럽에서는 '빔보'라는 가상의 캐릭터 게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성 캐릭터를 경쟁적으로 아름답게 꾸미는 게임인데,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선풍적인 인기지만 학부모들과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옷장 속의 수많은 옷들을 입히고, 속옷은 물론 머리스타일도 수시로 바꿔줍니다.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 빔보'라는 인터넷 게임입니다.
젊은 여성 캐릭터를 먹이고 입히면서, 가장 예쁜 캐릭터로 키워내야 합니다.
<녹취> 니콜라스 잭콰르트(제작자)
초콜릿을 먹으면 살이 찌는 등 사람과 똑같기 때문에 날씬한 빔보를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 약도 먹여야 됩니다.
또 성형수술까지 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비용은 가상화폐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억만장자 남자친구도 찾아줘야 합니다.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매력적이지만 머리가 텅 비고 헤픈 여자를 뜻하는 '빔보'라는 제목부터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린다(박사/심리학자)
하지만 프랑스에서만 가입자가 백 만명이 넘고, 영국에서도 출시 한 달만에 20만 명이 가입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