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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지난달 신규 일자리 수가 53만 개에 육박하며 예상치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실업률도 더 낮아져 미국의 고용 지표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평갑니다.

경기 부담 덜게 된 연방준비제도가 다음달에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미국에서 새로 만들어진 비농업 일자리가 52만 8천 개로 집계됐습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보다 두 배가 넘는, 이른바 '깜짝 일자리 증가' 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4월보다 현재 2천 2백만개의 일자리가 늘어 코로나19로 사라진 일자리가 대부분 복구됐다고 미국 노동부가 밝혔습니다.

실업률도 6월보다 더 낮아져 3.5%를 기록했는데, 1969년 이후 최저치였던 2020년 2월과 같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회복됐다는 의미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제가 취임한 이후, 미국에서 64만 2천 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1950년대 이후 미국 제조업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일자리 회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 악화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된 연방준비제도가 더 강력한 긴축에 나설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연준 안팎에서는 이미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예측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서도 0.75%p 인상 가능성이 30%대에서 하루 만에 60%대로 올라갔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IT와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한 미국 대형 기업들의 인력 감축 발표가 잇따르고 있어 이게 반영되는 올 가을, 겨울엔 일자리 사정이 지금보다 많이 어려워질 수는 있습니다.

[크리스찬 르두/캡트러스트(투자·리서치 회사) 이사 : "최근 언론에서 보셨을지도 모르는 기업들의 해고 발표가 반영이 안 된 뒤떨어진 지표입니다. 고용 지표는 앞으로 자동으로 수정될 것이고, 연준은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될 겁니다."]

경기 침체 우려는 덜해졌지만 연준의 고강도 긴축 가능성은 커지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은 모두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