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 20년 만에 공영개발로 정비_에바와 함께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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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낡은 판자집과 비닐하우스들도 집단 무허가촌을 이루며 20년 이상 방치돼 있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의 구룡마을, KBS 뉴스를 통해서 여러 차례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서울시가 오늘 개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민영 대신 공영방식으로 개발돼 아파트 2천7백 여 가구가 들어서게 됩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집단 무허가촌인 강남 구룡마을을 공영개발로 정비한다는 구룡마을 개발계획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구룡마을의 개발 범위는 25만2천 여 제곱미터 부지로, 모두 2천7백 여 세대의 주택이 조성됩니다. 특히 현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천250세대는 영구.공공 임대아파트로 공급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영구임대아파트가, 나머지 세대에게는 공공임대아파트가 제공되며 현지 거주민들의 세대 구성원을 감안한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임대주택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업기간 중에 거주민이 이주할 경우 주거이전비가 지급되고, 저소득층을 위한 전세보증금 융자지원도 이뤄집니다. 또한 거주민들이 원할 경우 임시 거주대책으로 기존의 비어 있는 임대아파트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구룡마을과 인접한 도시자연공원은 원칙적으로 사업구역에서 제외하되, 무허가 건축물의 존치로 훼손된 지역은 공원으로 조성한 뒤 기부채납하도록 했습니다. 사업과정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공공에 재투자해 거주민들에게 학교와 문화복지시설, 공원 등의 형태로 되돌려줄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우선 내년 3월 안에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4년 3월쯤 사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