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기업자금 변칙사용 중점관리 _몰입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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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 자금을 변칙사용하거나 외환을 불법 유출한 혐의가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국세청의 관리가 대폭 강화됩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혼수용 귀금속 등 예단비 1000만원, 자녀 결혼식 비용 500만원, 한약값 수십만원, 기업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중 일부입니다. 엄연히 개인적으로 쓴 돈을 회사의 비용으로 처리한 것입니다. 회사 차량을 임원 가족이 쓰거나 기업주 가족을 직원으로 가장해 월급을 주는 등 지난 몇 년간 기업주나 임원이 회사 돈을 변칙적으로 사용한 혐의가 있는 기업은 6176곳. 국세청은 이번 법인세 신고 때 이들 기업을 중점 관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외환 불법유출도 주목 대상입니다. ⊙정병춘(국세청 법인세과장): 국제거래나 해외송금 과정에서 외환유출 또는 기업자금 변칙유출 혐의기업에 대해서 중점 관리할 예정입니다. ⊙기자: 특히 1305개 기업에서는 이미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수출입 가격조작, 해외의 기업주 가족에게 회사돈 송금, 위장 현지법인 설립 후 수출대금 유용 등의 사례가 나타났다고 국세청은 밝혔습니다. 과거 3년 동안의 과세자료를 분석해 불성실 신고혐의가 있는 8만개 기업에 통보했습니다. 특히 이들 중점 관리대상 기업들의 법인세 신고가 미흡할 경우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