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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슐린이 어떻게 혈당을 낮춰 당뇨병을 치료하는지, 그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다양한 당뇨병 치료약 개발이 기대됩니다. 이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병원 진료 대기실, 대부분이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입니다. <인터뷰> 박대원(당뇨병 환자) : "나는 당뇨 온지 한 30년 됐고, 주변 친구들도 5~6명 정도가 왔고, 내 나이 정도엔 당뇨가 오더라고요." 국내 당뇨병 환자는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약 320만 명, 30살 이상 성인의 10%가 걸릴 정도로 많습니다. 하지만 치료는 포도당 억제와 인슐린 작용 증강제 등으로 제한적입니다. 인슐린이 당을 어떻게 낮추는지 규명하지 못해 신약 개발에 한계가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인슐린이 혈당을 떨어뜨리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당을 세포에서 소비시키는 인슐린은 세포 내 칼슘 농도 상승 물질인 'NAADP'를 생성시킵니다. 이렇게 준비된 칼슘은 '당수송 단백질'을 세포막으로 이동시켜 당을 세포 안으로 유입·소비해 결과적으로 혈당을 낮추게 됩니다. <인터뷰> 한명관(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인슐린이 충분한데도 기능이 떨어져서 생긴 당뇨질환 치료에 이 지식을 이용하면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고.." 결국 세포 내 'NAADP'와 칼슘, '당수송 단백질' 등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인슐린이 어떻게 'NAADP'에 영향을 주는지 연구를 확대해 당뇨병을 정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