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이 선사하는 ‘꿈과 희망’_영화 집이 옆집 카지노에 무너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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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두 지휘자가 내한 공연을 앞두고 가진 이색적인 무대가 음악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불우한 청소년들을 포함해 이국의 학생들과 음악을 통해 교감하며 진정한 거장의 면모를 보여줘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 내한 공연이 열리기 두 시간 전 리허설 무댑니다. 초대된 관객은 불우한 환경에서도 음악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청소년 4백 명입니다. 관람료를 내고 공연을 볼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베를린 필이 특별 공연을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 이석원(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 : "언젠가는 더 열심히 해서 이렇게 멋진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을까하고...'희망'이란 단어가 떠올랐고요." <인터뷰> 사이먼 래틀(베를린 필 지휘자) : "음악은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을 기회를 줘야 합니다." '살아있는 피아노의 전설'이자 유명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공연에 앞서 서울의 한 대학을 찾아 미래 유명 음악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지도했습니다. 학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전수합니다. 물론 대가는 한 푼도 받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지휘자) : "젊은이들에게 될 수 있는 한 많은 것을 주려고 합니다. 젊은이들은 배울 준비가 돼 있어요. 그들과 함께하는 것은 항상 즐겁습니다." 세계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두 거장. 음악은 나눔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실천으로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