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틸러슨 첫 통화…“사드 민주적 절차 존중”_포커에서 지지 않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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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사드와 북핵 해법 등을 논의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사드와 관련한 한국내 민주적 절차를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강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사드배치와 관련해 사드 환경영향평가 결정이 사드 배치를 중단하겠다는 게 아니라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을 얻기 위해 내부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틸러슨 장관에게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한국 내 민주적 절차를 존중한다고 답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핵 해법과 관련해, 북한의 미래는 비핵화에 달려 있다며, 미국은 북한을 압박함으로써 평화적인 해결을 바라는 '평화적인 압박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이 5년간 한미정책 공조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틸러슨 장관은 이에 동의하며 성공적인 방문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정상회담 전 최종 확인을 위해 두 사람이 먼저 만나는 게 좋겠다고 했고, 틸러슨 장관도 화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사망에 다시 한번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25분 동안 이어진 두 장관의 전화 통화는 강경화 장관 임명 나흘만에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