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모임 취소해달라”…오늘 거리두기 격상 여부 발표_술집에서 빙고 게임하는 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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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 수는 조금 줄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습니다.

주말이라 검사 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데요.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경각심이 무뎌진 것도 있다면서, 연말을 앞두고 가족·지인 간 약속을 될 수 있으면 취소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거리 두기 격상을 포함한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합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가 5백 명 아래로 내려간 건 나흘 만이지만, 주말 검사 수 감소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24일 수도권 지역의 거리 두기 단계는 2단계로 올라갔지만, 아직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고 피로감도 가중되면서 어느새 거리 두기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방역 당국은 가족과 이웃, 특히 수능을 나흘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일상을 잠시 멈추고 방역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호소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어제 : "일상 감염이 특징인 지금의 유행은 곳곳의 다양한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는 국민 여러분께서 지금의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위험 행동을 하나하나 줄여 주셔야만…"]

특히, 세 가지를 부탁했습니다.

먼저 연말까지 될 수 있으면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출입도 삼갈 것을 부탁했는데, 특히 환기가 어렵고 마스크를 쓸 수 없는 곳을 피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열이 있거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대책 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여부를 포함해 방역 강화 대책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 두기 단계를 어디까지 올릴 것이냐를 놓고 내부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총리는 회의 결과를 오후 4시 반부터 열리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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