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해소로 농촌 들녘 활기 _행운의 클로버.벳_krvip
⊙앵커: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단비가 내린 이후에 농작물 수확과 막바지 모내기로 농민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여수에 이어서 춘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앵커: 먼저 대구에서 전해 드립니다.
비가 멎은 농촌 들녘은 다시 활기에 넘쳐있습니다.
농민들은 오늘 하루 양파와 마늘을 수확하고 모내기를 하느라 땀과 정성을 쏟았습니다.
농촌 들녘을 정인수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비에 젖은 땅 속에서 주먹만한 양파를 캐냅니다.
긴 가뭄을 견디고 착실히 영근 양파들.
반년 동안 쏟은 농민들의 땀의 결실입니다.
비록 풍년농사는 아니지만 때맞춰 내린 비에 알이 굵어져 수확의 기쁨이 큽니다.
⊙이보남(농민): 풍년은 아니지만 비가 오니까 마음이 푸근하지.
이제 살았다 그거죠.
⊙기자: 비가 멎은 농촌 들녘에서는 농민들이 마늘과 양파 등 농작물을 수확한 뒤 서둘러 모내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득찬 논물만큼이나 풍성한 마음으로 모를 차곡차곡 심어 나갑니다.
⊙김수남(농민): 이렇게 뛰고 숨이 가빠도 재미가 있다니까.
⊙김진형(농민): 이번에 비가 안 왔으면 이건 못 심을, 심지를 못하는 그런...
⊙기자: 사과와 포도 등 과수농가에서도 열매를 솎아내는 등 결실을 향한 농심이 새롭습니다.
긴 가뭄 끝에 내린 단비가 그치자 이제 농촌 들녘은 다시 활기에 넘쳐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