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경위원장에 ‘최중경 통과’ 부탁_보우소나로는 장갑차를 얻었다_krvip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인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지난주 금요일 오후 5시쯤 지경위원장과 직접 통화해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터키 원전 수주 문제도 있어서 대통령이 도와달라고까지 한 것인데 민주당은 당리당략에 따라 회의에 불응했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임무방기이며 국정 방해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관계자는 민주당은 대통령에게 오만하다고 하지만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해당 상임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것은 그만큼 국회를 예우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