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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정지역에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 국지성 호우라고 하는데요, 갈피를 종잡을 수 없는 특성 때문에 피해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가 이런 게릴라 성 폭우를 레이더로 추적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장마철, 요란한 벼락소리와 함께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예상치 못한 만큼 침수 피해가 잇따랐지만, 뿌려진 비의 양은 지역별로 천차만별입니다. 이날 하루 서울 화곡동엔 127mm의 폭우가 퍼부은 반면에 불과 10Km 떨어진 여의도엔 10mm 정도의 가랑비가 내리는데 그쳤습니다. <인터뷰>권영아(서울시 기후변화담당관실 주무관) : "기후변화 영향으로 서울시 지역별로 강우량 편차가 상당히 커졌습니다." 서울시가 이런 이상기후 현상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레이더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관악산에 설치된 기상청 레이더는 관측 반경이 100km로 넓어 도시 지역단위의 정밀한 예측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소형 관측 레이더 두기가 강남과 강북 등에 설치됩니다. 이 레이더는 최신식으로 비가 내리는 위치는 물론 빗방울 크기까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송경섭(서울시 물관리국장) : "레이더가 관측을 하면 국지성 호우가 집중되는 곳에 인력과 장비를 배치하면 효율적 대응이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올 여름에도 예년보다 집중호우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하천제방과 공사장 같은 취약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재난 대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