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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과, 한미연합훈련 축소 가능성 등을 시사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발언으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상임위 보이콧을 결정하면서, 국회 상임위가 일제히 파행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당분간 국회 상임위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바른정당도 의총에서 오늘 하루 상임위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보수 야당의 불참 속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등 오늘 예정된 상임위 일정은 개헌 특위를 제외하고 파행됐습니다.

국민의당도 강경화 장관 임명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없으면 냉각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야3당은 내일 국회 운영위를 열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출석시켜 인사 부실 검증의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이 핵·미사일을 동결하면 한미 군사훈련과 미국 전략무기 배치를 축소할 수 있다는 문정인 특보의 발언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3당이 한미 동맹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 특보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반도에 가져올 종합적 문제를 미국 조야에 신중히 전하는 게 우리의 국익을 지키는 정도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문 특보의 발언이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문 특보에게 엄중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