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영자 보수 공개 강화 _가치 칩 포커 코어_krvip

美 경영자 보수 공개 강화 _가상 돈을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천정부지로 치솟는 월가 경영자들의 보수를 억제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보수 공개 규정을 강화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 합니다. <리포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대기업 경영진들의 세금 보상금과 스톡옵션, 퇴직 수당 등 봉급과 보너스 이외의 보수총액의 공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수 공개 대상에는 최고 경영자와 재무책임자 등 고위 경영진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기업 경영진의 보수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기업활동 감시단체인 코퍼릿 라이브러리가 조사한 것을 보면 지난 2004년 2천개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의 평균 보수는 574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30% 이상 늘어났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0배를 넘고 기업이익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것입니다. 노동자 평균 수입 2만7천달러와 비교하면 430배를 넘는 금액입니다. 특히 500대 기업 경영진의 경우 평균 보수가 천만달러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따라 대기업 경영진의 보수를 규제하거나 기업의 실적과 연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경영진의 보수를 공개할 경우 동반 상승이 우려된다며 반대해왔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빠르면 내일쯤 새로운 경영진 보수 공개 규정을 발표하고 내년 회계년도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