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장애진단서 만들어 복지혜택 받아온 일당 검거_모기 다스 크루즈의 베테 케이크_krvip

가짜 장애진단서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장애인 복지혜택을 받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돈을 받고 장애진단서를 위조한 혐의로 병원 사무장 68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김 씨에게 돈을 주고 가짜 장애진단서를 산 혐의로 42살 박모 씨 등 21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병원 사무장이었던 김 씨는 지난해 12월 화물트럭 운전사인 박 씨에게 접근해 장애인으로 등록하면 많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5백만 원을 받고 지체장애 3급 장애진단서를 위조해주는 등 지난 2008년부터 지난 3월까지 212명에게 장애진단서를 위조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같은 병원 의사인 배모 씨의 명의를 도용해 장애진단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2년여 동안 3억 2천7백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김 씨에게 돈을 주고 장애진단서를 만든 박 씨 등은 위조된 장애진단서를 동사무소에 제출해 장애인 등록을 한 뒤 대중교통 할인과 각종 요금감면 등의 복지혜택을 받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장애등급 3급 이하의 경우 병원에서 발급받은 장애진단서를 동사무소에 제출만 하면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이 외에도 장애인 복지 혜택을 노린 범죄가 많다고 보고 장애인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