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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 김승진(52) 선장이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무기항·무원조·무동력 요트 세계일주 도전 출항식을 18일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에서 하고 대장정의 닻을 올렸다. 희망항해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 충남도, 당진시, 한국크루저요트협회가 후원하는 김 선장의 요트 세계일주는 세월호 침몰사고 등 올해 발생한 잇단 대형 재난으로 슬픔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폭 3.9m, 길이 13m의 9t급 요트 '아라파니'호를 타고 왜목마을을 출항한 김 선장은 내년 5월까지 7개월간 무동력으로 사이판 해역과 뉴질랜드, 칠레 남단 케이프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인도네시아 자바섬 아래 순다 해역을 거쳐 다시 왜목항으로 귀항하는 총 4만2천여㎞의 대장정을 벌이게 된다. 이날 왜목마을에서 열린 출항식에는 김홍장 당진시장 등 많은 인파가 모여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되는 무동력 요트 세계일주의 성공을 기원했고, 김 선장은 이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김 선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희망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쳐 세월호 사고 이후 해양과 관련한 불안감과 불신을 해소하고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꼭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탐험가 겸 프리랜서 PD인 김 선장은 세계 곳곳을 모험하며 제작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일본 후지TV 등을 통해 방송하고 있다. 2010년∼2011년 크로아티아를 출발해 2만㎞를 항해하고 국내에 도착한 경력이 있고, 지난해에는 카리프해를 출발해 2만6천㎞를 항해한 끝에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1990년에는 5천800㎞에 달하는 중국 양쯔강을 탐사하면서 다큐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했다. 무기항 무원조 요트 세계일주는 1969년 영국인 로빈 존스턴이 312일 만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이래 일본인 호리에 켄이치가 1974년과 2005년 두 차례 성공했으며, 2010년에는 당시 16세에 불과했던 호주 국적의 제시카 왓슨이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