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협력사에 서한 보내…‘미국 압력 불합리’ 주장”_시간을 절약하고 많이 웃으세요_krvip

멍완저우 부회장이 전격 체포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협력사들에 서한을 보내 멍 부회장의 체포는 부당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 세계 협력사들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관련 법률을 준수해 왔다"면서 "세계적인 비즈니스 협력관계가 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화웨이는 또 "미국 정부가 회사에 이러한 압력을 가하는 접근법을 택한 것은 불합리하다"며 "이는 자유 경제와 공정한 경쟁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입장은 이란 제재 위반 의혹에 휩싸인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게 되면 미국에서 핵심 부품 공급을 조달하지 못하게 돼 제품 생산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는만큼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 5세대 이동통신 사업 배제 위기에 직면한 화웨이가 기존의 입장에서 물러나 영국 정부의 보안 검증 요구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텅쉰과학기술은 외신을 인용해 화웨이가 최근 영국의 도·감청 전문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 고위 간부와의 회의에서 자사 설비와 소프트웨어상의 리스크를 해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