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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시위진압경찰의 과도한 진압으로 숨진 한 대학생의 죽음을 서러워하고 안타깝게 여기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같은 행위를 단죄하는 재판장에서 유가족과 관련단체 회원들이 소란을 피우고 변호인을 구타하고 기물을 부수는 행위를 이해하거나 용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강경대군 폭행 치사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전경 5명에 대한 첫 공판은 강군 유족 등 방청객들의 법정소란으로 재판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정훈 기자 :

강경대군이 숨진 뒤의 뜨거웠던 5월 시국을 반영하듯 오늘 법정에서는 마이크와 재판부, 명패가 날아다니는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오후 2시 공판이 시작되자 강군의 아버지 강민조씨를 비롯한 방청객 150여명이 시위와 다름없는 재판을 중단하라고 외쳤습니다.

검찰 측 직접심문이 국선변호인 최진섭 변호사의 반대심문이 시작되자 유가족들은 허위변론을 그만두라면서 변호인에게 달려들었고 이를 막는 교도관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재판부는 30분 만에 휴정을 선언하고 변호인과 함께 법관대기실에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이때 대기실까지 변호인을 향해서 구두를 던졌고 정리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소란은 한 시간 가량 계속 됐습니다.

재판부는 강군의 아버지 강민조씨를 불러 재판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고 오후 4시부터 공판을 속개해 변호인 측 심문을 마쳤습니다.

한편 강민조씨는 허위변론을 막기 위해서 강군이 숨질 당시의 정확한 사실을 직접 설명하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검찰 측과 상의해 다음 공판회인 오는 18일 증인심문형식으로 강씨의 진술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