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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우그룹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던 사실을 대통령 재임 시절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뉴욕주 검찰총장이 확보한 트럼프 그룹 문건을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DAEWOO(대우)’로 표시된 1,980만 달러, 우리나라 돈 262억 원의 미신고 채무 내역이 있었다고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포브스는 이 채무가 지난 1997년 트럼프월드타워 개발 사업과 관련한 라이선스 비용 일부를 대우와 분담하기로 한 합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우는 1997년 뉴욕시 맨해튼 고층 건물 트럼프월드타워 개발 사업에 참여했고, 1999년부터 2007년까지 트럼프와 함께 국내에서 6개 부동산 사업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채무액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1,980만 달러로 유지됐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5개월 뒤인 2017년 6월 30일에 430만 달러, 우리 돈 57억 원으로 줄었고, 닷새 뒤인 2017년 7월 5일에 채무액이 사라졌는데, 대출금을 누가 갚았는지는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또, 대선 기간과 대통령 취임 후 제출한 재산 내역에도 이 항목은 빠져있습니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대우는 1990년대 중반 북한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남한 기업이었다.”라며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었을 때 이 부채가 알려졌다면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됐으리라는 데 의심할 여지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이 이토록 오랫동안 채무를 숨길 수 있었다는 사실은 정부의 윤리 안전 장치가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하면서 얼마나 쉽게 이를 통과할 수 있을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